▲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매체 '다저스네이션'이 22일(한국시간) "다저스에 도움이 될 FA(자유 계약 선수) 선발투수들"을 나열하며 류현진을 언급했다.

매체는 "2019년 플레이오프에서 다저스에 실망스러웠던 영역 가운데 하나는 4번째 선발투수가 없다는 점이었다. 다저스는 4차전에서 맥스 슈어저를 상대로 리치 힐을 선택했다. 힐은 2⅔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했다. 문제는 4볼넷을 기록하며 통제력이 부족했다는 점이다"고 밝혔다.

이어 "다저스 선발투수들은 구원 등판을 포함해 26⅔이닝을 던졌다. 반면 워싱턴 선발투수들은 33이닝을 책임졌다. 마에다 겐타는 불펜에서 성공을 거뒀지만, 6월 리치 힐이 다치자 선발진에 물음표가 생겼다. 그러나 다저스는 트레이드 시장이나 팜을 활용하지 않았다. 자원이 많은 팀에서 네 번째 선발투수가 없다는 점은 부끄러운 일이다"며 다저스의 선수 활용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다저스네이션'은 FA 선발투수 류현진과 힐을 제외하고 워커 뷸러, 클레이튼 커쇼, 마에다 겐타, 로스 스트리플링, 훌리오 우리아스,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까지 선발투수와 선발투수 후보 7명을 소개했다.

그들은 "스트리플링, 우리아스, 메이, 곤솔린이 150이닝 이상을 던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정규 시즌에는 충분한 이닝을 던질 수 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그렇지 않을 것 같다. 4번째 선발투수 깊이를 만드는 방법은 트레이드와 FA 계약으로 이룰 수 있다. 두 번째 선발투수가 가능한 서너 번째 선발투수를 목표로 하는 것을 보고 싶다"며 강력한 3, 4선발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매체는 '톱 선발투수 옵션'으로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류현진, 잭 휠러를 언급했다. 그들은 계약 가능성을 수치로 언급했다. 류현진은 계약 가능성 40%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휠러가 25%, 콜은 15%, 스트라스버그는 10%로 뒤를 이었다. 

'다저스네이션'은 "류현진은 2019년 다저스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 안에 들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시즌에서 2선발로 나서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그가 다저스로 돌아온다면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에게 엄청난 부상 경력이 문제지만, 그는 다른 팀으로부터 엄청난 계약을 따낼 수 있다. 에이전트가 스콧 보라스인 점도 알아야 한다. 류현진이 다저스에 얼마나 머물고 싶은지와 얼마나 합리적인 계약을 맺을 것인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다저스 팬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됐다. 많은 팬은 그가 다저스에 머물길 바란다"며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을 계속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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