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수 랭킹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마이크 트라웃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가 한 칼럼니스트 선정 메이저리그(MLB) 야수 랭킹에서 1위를 지켰다. 반대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거론되는 코디 벨린저(LA 다저스)는 간신히 ‘TOP 10’ 포함에 그쳤다.

MLB 네트워크의 칼럼니스트이자 MLB 대표 소식통인 존 헤이먼은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야수 랭킹을 업데이트해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 MVP 최유력후보로 뽑히는 트라웃이 부동의 1위를 지킨 가운데 이 부문에서 트라웃을 추격하는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이 2위에 올랐다. 

트라웃은 올 시즌에도 맹활약을 이어 갔다. 부상으로 시즌을 완주하지는 못했지만 134경기에서 타율 0.291, 45홈런, 104타점, 11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83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트라웃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OPS 1.000 이상을 기록했다. MLB 통산 OPS도 1.000에 이른다.

브레그먼은 계속해서 성장하는 선수다. 2017년 OPS는 0.827이었으나 올해는 1.015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브레그먼은 156경기에서 타율 0.296, 41홈런, 112타점을 기록했다. 트라웃의 임팩트에는 뒤지지만, 트라웃보다 20경기 이상 많이 뛰었다는 점에서 올해 MVP 레이스의 복병으로 평가된다.

그 뒤를 이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인 호세 알투베(휴스턴)가 3위,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인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가 4위였다.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앤서니 렌던(워싱턴),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무키 베츠(보스턴)가 5~9위에 위치했다.

반대로 벨린저는 10위에 머물렀다. 벨린저는 시즌 156경기에서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 OPS 1.035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68경기에서 타율 0.263, OPS 0.917로 성적이 떨어졌다. 여기에 포스트시즌에서도 OPS 0.549에 머물며 힘을 쓰지 못했다. 최근 부진이 반영된 순위 하락으로 풀이된다.

그 뒤로는 하비에르 바에스(시카고 컵스),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후안 소토(워싱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11~14위를 기록했다. 공동 15위로는 맷 채프먼(오클랜드), 저스틴 터너(LA 다저스),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가 선정됐다. 물론 이 순위는 헤이먼의 주관적인 판단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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