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 ⓒ 인천,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민경 기자] SK 와이번스가 무기력하게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내줬다. 

SK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와 1차전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0-3으로 졌다. 

마운드의 힘으로 버티던 SK는 연장 11회초 믿었던 불펜 문승원이 실점하면서 무너졌다. 1사 후 서건창과 김하성에게 연속 2루타를 얻어맞아 0-1 선취점을 내주고, 이정후에게 좌익수 왼쪽 적시타를 허용해 0-2로 벌어졌다. 바뀐 투수 박희수는 계속된 1사 1, 2루 위기에서 제리 샌즈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흐름을 끊지 못했다.

염경엽 SK 감독은 "훈련하면서 타격감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는데, 쉬면서 경기 감각이 떨어진 것 같다"며 "갈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다음은 염경엽 SK 감독과 일문일답.

-총평은.

두 팀 다 좋은 투수전을 했다.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서 키움이 이겼다. 훈련을 하면서 타격감이 그렇게 나쁘진 않았는데, 쉬면서 경기 감각이 떨어진 것 같다. 첫 경기니까 할수록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내일 경기 잘 준비하겠다. 

-아쉬운 점은.

방망이가 안 터졌다. 한 점 승부라고 생각했는데, 한 점이 안 나온 게 아쉽다. 내일 타순은 변화를 줄 생각이다. 

-김광현을 빨리 바꾼 배경은.

왼쪽 엄지 발가락 살이 까졌다. 그러면서 구속도 떨어져서 교체를 했다. 조금 더 끌고 가고 싶었다. 까지고 나서 구속이 2~3km 정도 확 줄었다. 

-정규 시즌 불펜이 1이닝씩 끊어 던졌었는데. 

변화를 줘서 좋을 것 같으면 변화를 주겠지만, 1년 동안 그렇게 해왔다. 2이닝 투수가 있고 1이닝 투수가 있다. 상황에 맞춰서 내보내겠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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