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들리는 맨유, 래시포드와 솔샤르 감독(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수단에 엄청난 돈을 쓴다. 연봉만 프리미어리그 최고다. 그런데 성적은 최하위와 6점 차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뒤에 암흑기를 걷고 있다. 호기롭게 선임한 루이스 판 할,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에도 명가 재건에 실패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임시 체제에서 반짝했지만 정식 부임 뒤에 추락하고 있다.

14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 최고 연봉을 지급하고 있다. 연봉 총합은 3억 3200만 파운드(약 4948억 원)다. 1년 동안 12%가 상승했다. 최근에 재계약을 한 다비드 데 헤아(5억 5895만 원), 폴 포그바(연봉 4억 3225만 원) 등이 큰 지분을 가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 팀 보다 많다. 리버풀은 2억 6400만 파운드(약 3933억 원), 맨체스터 시티는 2억 6000만 파운드(약 3874억 원)다. 맨유는 리그 선두 리버풀에 비해 1000억 원을 더 쓴 셈이다.

그런데 성적은 하위권에 맴돈다. 첼시와 개막전에서 크게 이겼지만, 이후에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웨스트햄 원정서 졌고, 10월 A매치 휴식기 전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0-1로 무릎 꿇었다. 많은 돈을 쓰고 있지만 19위 노리치 시티와 승점은 3점 차이며, 최하위 왓퍼드와 승점 차이는 6점에 불과하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