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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기는 습관 들여야, 5-0에서도 계속 넣자고 했다"

기사승인 2019.10.1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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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오른쪽)이 김신욱.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화성, 유현태 기자] "전반 끝나고도 선수들한테 이야기했다. 5-0으로 이기고 있지만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넣을 수 있는 만큼 넣자고."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스리랑카를 8-0으로 크게 이겼다. 김신욱이 4골, 손흥민이 2골, 황희찬과 권창훈이 1골씩 득점했다.

경기를 마친 뒤 손흥민은 "많은 골을 넣은 점에선 칭찬받기에 충분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내면서도 "이게 전부가 아니다. 이기는 팀, 강하는 팀은 이기는 것이 정신적으로부터 습관이 돼 있다. 그런 점에서 배울 수 있었다. 전반 끝나고도 선수들한테 이야기했다. 5-0으로 이기고 있지만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넣을 수 있는 만큼 넣자고 (말했다)"면서 미래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손흥민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
많은 골을 넣은 점에선 칭찬받기에 충분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이게 전부가 아니다. 이기는 팀, 강하는 팀은 이기는 것이 정신적으로부터 습관이 돼 있다. 그런 점에서 배울 수 있었다. 전반 끝나고도 선수들한테 이야기했다. 5-0으로 이기고 있지만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넣을 수 있는 만큼 넣자고. 이 경기에서 배울 수 있는 점이 많다. 선수들이 잘해줘서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상대가 우리보다 약체인 것은 사실이다. 항상 이렇게 대승을 거둘 수는 없지만 좋은 경기력과 볼거리로 찾아뵙고 싶다.

- 교체 중에 경고를 받았다.
심판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 저는 분명히 뛰어나왔다. 주변에선 어떻게 보실지 모르지만, 저희가 6-0으로 이기고 있는데 시간 끌 필요가 없었다. 저는 충분히 뛰었다고 생각했다. 교체되려고 기다리는 선수가 있다. 판단에선 미스라고 생각하고 있다. 받지 않을 경고를 받은 것은 제 잘못이다.

- 체력 안배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모든 선수들이 경기 뛰는 걸 좋아한다. 저는 이것(경기 출전)만큼 좋은 것, 행복한 것이 없다. 국내에서 열리는 A매치는 제가 국내 팬들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이런 기회에 좋은 경기력, 오늘처럼 많은 골을 넣으면 더 행복한 일이 없다. 출전 부담은 축구를 하면서 한 번도 없었다. 힘들 수는 있지만 가장 행복한 일이다.

- 북한전을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저희는 경기만 집중하겠다. 북한이 어떤 팀이든, 어떤 선수를 데리고 오든 상관없다. 저희는 우리 팀에만 집중할 것이다. 또 저는 국민들을 생각하고 있다. 책임감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잘 인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는 끝났다. 스위치를 켜서 내일부터, 아니 오늘 저녁부터 북한전에만 초점을 맞추도록 하려고 한다.

- 어린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했는데. 평가해준다면.
저도 어렸을 때 대표팀에 왔다. 쉬운 일이 아닌데 잘해줘서 정말 고맙다. 하지만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의미지만, 상대가 분명 약했다. 이게 전부가 아니다. 더 강팀하고 싸워야 하고 부딪쳐야 한다. 이게 다가 아니라, 기다려준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오늘에 만족하지 않고 더 잘하라고 응원하고 도와주고 싶다.

- 지난해 페널티킥을 2번 실축했다. 부담감은 없었나.
많은 선수들이 페널티킥을 차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저도 연속 2번 못 넣어서 마음에 짐이 없지 않아 있었다. 저도 사람이 아닌가. 동료들한테 양해를 구했다. 잘 받아줘서 차게 됐다. 성공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감사드린다.

- 오랜만에 골도 기록하면서 좋은 경기를 한 소감은.
대표팀에 와서 골을 넣는 것은 좋고, 영광스러운 일이다. 골을 넣긴 했지만 약한 팀을 상대로 한 경기였다. 기분은 똑같다. 경기를 잘 치렀다는 것에 만족하고, 좋은 경기에 만족한다. 선수들이 잘해줘서 고맙다. 하지만 축구 팬들이 많이 오셨고, 제가 골까지 넣을 수 있어서 뿌듯하고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었다. 

스포티비뉴스=화성,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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