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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현장] 8-0 대승에도 벤투 '발끈'…손흥민 황당한 경고

기사승인 2019.10.1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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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을 향한 경고에 항의하는 벤투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화성, 한준 기자] 스리랑카를 상대로 기록적인 대승을 거뒀지만 옥에 티가 있었다. 주장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이 교체 아웃되면서 황당하게 경고를 받아 '옐로 트러블'에 빠졌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10일 저녁 화성종합경기타운 주 경기장에서 스리랑카와 치른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두 번째 경기에서 8-0으로 크게 이겼다. 완벽한 승리에 옥에 티가 있었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1분 선제골, 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넣는 등 두 골로 대승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후반 17분 2만 3천여 관중의 박수를 받으며 교체되어 나오던 손흥민은 여유롭게 관중석을 바라보며 박수로 화답했다. 

그런데 사이드 라인으로 나와 파울루 벤투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와 인사하던 손흥민에게 이란 출신 하산 아크라미 주심이 다가와 옐로 카드를 꺼냈다. 교체 아웃되면서 시간을 끌었다는 것이다.

이미 6-0으로 크게 점수 차이가 벌어진 상황에 황당하게 주어진 경고였다. 벤투 감독도 강하게 황의했고 웃으며 나오던 손흥민의 얼굴도 굳었다.

▲ 한 차례 더 경고를 받으면 한 경기 결장 징계를 받게 되는 손흥민 ⓒ한희재 기자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 예선전 규정에 따르면 경고를 두 장 받으면 다음 경기에 결장한다. 이날 경고를 받은 손흥민은 만약 15일 평앙 원정으로 치를 북한과 세 번째 예선 경기에서 경고를 받을 경우 11월 14일로 예정된 레바논 원정에 나설 수 없게 된다.

손흥민이 경고를 받은 것은 가뿐한 승리로 마무리한 스리랑카전의 옥에 티가 됐다. 전투적인 경기 분위기가 예상되는 북한 평양 원정에 부담이 생겼다. 11월 14일 치를 레바논 원정은 2차 예선 H조 일정 중 최대 고비로 여겨진다. 

이날 대표팀은 김신욱이 네 골, 황희찬과 권창훈도 각각 한 골 씩을 기록하며 득점 루트가 다양해졌다. 주장 손흥민 없이도 매서운 화력을 뽐냈다. 이강인의 왼발이 여러 차례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옐로 트러블'에도 최종 예선(3차) 진출 전선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화성,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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