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낸시랭.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낸시랭이 이혼 후 심경을 전했다.

낸시랭은 10일 오후 방송되는 BC '섹션TV 연예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혼 아픔을 딛고 작품 활동에 집중해 온 요즘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낸시랭은 2017년 12월 왕진진과 결혼했으나 1년이 채 되지 않은 지난해 10월 왕진진으로부터 폭행과 감금 등의 피해를 입었다며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왕진진은 지난 5월 구속돼 현재 재판 중이다.

낸시랭은 인터뷰에서 그동안 전시회 준비로 대부분 작업실 안에서만 지냈다고 밝혔다. 낸시랭은 전시회 주제인 ‘스칼렛'에 대해 소개하며 "한 여성으로서 겪게 된 아픔과 트라우마로 인해 상처받은 전 세계 여성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낸시랭은 아픈 가족사를 털어놓으며 과거 왕진진과의 결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낸시랭은 “제 어머니가 암 투병으로 세상을 떠난 지 만 10년이 되었고, 아버지는 암 투병 중인 어머니와 저를 두고 떠나셨다. 얼른 가정을 만들고 싶은 욕망이 컸다”며 "계획을 갖고 다가온 상대방에게 쉽게 속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낸시랭은 “저에게 안 좋은 생각들을 극복하기 위한 매개체는 예술이었다”며 앞으로 있을 전시회와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더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온 낸시랭과의 솔직하고 담백한 인터뷰는 오늘 밤 10시 55분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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