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 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 류현진이 올 시즌을 마쳤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3-7로 졌다. 다저스는 시리즈 스코어 2-3으로 워싱턴에 무릎을 꿇으며 상위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류현진은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가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르면 류현진은 1차전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패배로 무산됐다.

류현진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아쉽다. 여기까지 잘해왔는데 아쉽다"며 소감을 남겼다. 인터뷰 때 류현진 눈가에는 눈물이 살짝 보였다.

올 시즌을 끝으로 류현진은 퀄리파잉 오퍼가 없는 완벽한 FA(자유 계약 선수)가 된다. 다저스에 잔류할 수도 있지만 이적 가능성도 크다.

다음은 올 시즌을 마친 류현진과 일문일답이다.

-연장전 돌입하고 나서 불펜 투구 준비를 했는지?

아니다. 경기 전 로버츠 감독이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준비하라고 말했다.

-다저스에서 시즌이 끝났다. 마지막일 수도 있는데?

너무 아쉽게 끝났다. 다들 잘해왔는데 아쉽다.

-앞으로 일정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

-한국으로 언제 들어가는지? 사이영상 발표 때까지 미국에 머물 예정인가?

아직 생각해보지 않은 문제다. 정해진 계획은 없다.

-FA가 된다.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팀을 고를 생각인지?

에이전트와 상의할 생각이다. 정해지지 않았다.

-다저스가 정규 시즌 최다승을 거두고도 허무하게 포스트시즌을 마무리했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같은 생각일 것이다. 다들 여기까지 잘해왔는데, 아쉬울 뿐이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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