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인 루니의 아내 콜린 루니의 사생활 유포 범인으로 지목된 제이미 바디의 아내 레케바 바디 ⓒ영국 언론 메일
▲ 잉글랜드 축구 대표 팀에서 함께 뛰어온 루니(왼쪽)와 바디 ⓒ영국 언론 메일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잉글랜드 축구 대표 팀 출신 공격수 웨인 루니의 아내 콜린 루니가 자신이 함정 수사로 직접 사생활 유출범을 잡았다고 주장했다. 범인은 대표 팀 동료 공격수였던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의 아내 레베카 바디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 '메일'은 9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루니의 아내가 자신의 사생활을 언론에 팔아넘긴 장본인으로 바디의 아내를 지목했다"고 알렸다. 

유로 2016 당시 루니는 바디에게 '아내 행동을 조심하라'며 경고했고, 이 내용이 언론에 보도된 전례가 있다. 바디의 아내 레베카 바디는 유로 대회 중 신문에 칼럼을 썼는데, '프랑스 경찰이 잉글랜드 팬을 마치 동물처럼 대한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루니와 바디의 불화설이 돌았지만 당시 잉글랜드 대표 팀 감독 로이 호지슨이 이를 부인했다.

3년이 지난 후 다시 SNS 사건이 터졌다. 루니의 아내 콜린 루니는 계속해서 자신의 사생활이 언론에 노출돼 덫을 놓은 함정 수사를 개시했다. 콜린 루니는 거짓 SNS 페이지를 만들어 다른 SNS 친구를 모두 차단하고 의심이 가는 레베카 바디에게만 정보를 흘렸다.

그 결과 영국 언론 '더 선'이 루니의 집 지하실에 물이 샌다든지, 그녀가 다시 연예계로 복귀한다는 루머를 보도했다. 콜린 루니는 범인이 레베카 바디라고 확신했고, 그녀를 SNS에서 비난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레베카는 역시 SNS로 "콜린 루니가 이 사실을 자신에게 미리 이야기해 주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이다. 내 아이디가 해킹당한 것 같다"며 해당 의혹을 부인한 상황이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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