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벌랜더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평소답지 않은 벌랜더, 휴스턴 도박 실패."

미국 매체 CBS스포츠가 9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의 '3일 휴식 후 선발 등판'에 대해 언급했다.

벌랜더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탬파베이 레이스와 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벌랜더는 지난 5일 탬파베이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며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6-2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3일을 쉰 벌랜더는 시리즈 스코어 2-1로 휴스턴이 앞선 4차전에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내용은 좋지 않았다. 3⅔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4실점으로 무너졌다. 탬파베이 최지만에게는 3타석 동안 19구를 던지며 모두 볼넷을 허용했다. 

탬파베이가 이날 4-1로 이겼고, 벌랜더는 데뷔 후 처음으로 디비전시리즈 패전을 안았다. 벌랜더 디비전시리즈 통산 성적은 8승 1패 평균자책점 2.52가 됐다. 두 팀은 시리즈 최종전인 5차전까지 경기를 치르게 됐다.

'CBS스포츠'는 "이 도박은 5차전을 피하기 위해 시도됐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일찍 벌랜더를 상대로 점수를 뽑으며 이 도박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벌랜더는 평소답지 않았다. 그는 84구를 던지며 3⅔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5삼진을 잡았지만, 자연스럽지 않았다"며 그가 짧은 휴식으로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했다고 짚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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