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은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반포, 이민재 기자] 2019-20시즌 KBL 우승팀은 과연 누가 될까.

2019-20시즌 KBL 미디어데이가 1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렸다. KBL은 오는 5일에 개막한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은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 여기서 공통 질문이 있었다. '본인팀을 제외한 9개 구단 중 우승할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을 뽑으라는 내용이었다. 그 결과 서울 SK와 울산 현대모비스, 원주 DB가 가장 많이 거론됐다.

SK를 뽑은 팀은 6팀의 감독이었다. 서울 삼성의 이상민 감독은 "올 시즌 전력이 평준화되었다고 생각한다"라며 "SK와 현대모비스가 우승을 노리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인천 전자랜드의 유도훈 감독도 "모든 팀들이 보강이 됐고, 외국인 선수 제도 변화 등 여러 상황들 때문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대신 재미있을 것이다"라며 "SK를 우승 후보로 뽑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안양 KGC의 김승기 감독, 부산 KT의 서동철 감독, 현대모비스의 유재학 감독, 창원 LG의 현주엽 감독이 SK를 언급했다.

현대모비스도 만만치 않았다. 현주엽 감독은 "SK와 현대모비스"라면서 "한 팀만 뽑자면 현대모비스다"라고 말했고, 전주 KCC의 전창진 감독도 "구성원상 현대모비스가 제일 유력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DB도 언급이 되었다. 김종규, 김태술, 김민구 등 국내 선수들의 전력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문경은 감독은 "DB와 현대모비스가 우승할 거 같다. 굳이 뽑자면 DB다"라고 말했고, 유재학 감독도 "국내 선수층이 두꺼운 팀이 우승 경쟁에 들어설 것이다"라며 DB를 언급했다.

우승 후보로 가장 많이 거론된 SK의 문경은 감독은 "국내 선수층이 두껍고, 자밀 워니의 경기력이 좋다고 봐주는 것 같다. 일단 기분이 좋다. 겸손하게 시즌 준비를 잘해서 승리로 보답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반포,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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