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다르빗슈 유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신시내티와 경기에서 컵스 투수로는 처음으로 8타자 연속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이날 다르빗슈가 7이닝 동안 뽑은 탈삼진은 12개. 앞선 등판이었던 13일 샌디에이고전에선 무려 14개를 수확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에선 탈삼진 12개를 뽑았다.

3경기 연속 12탈삼진 이상 기록은 내셔널리그에서 2001년 랜디 존슨 이후 처음이다. 존슨은 통산 탈삼진 4875개로 역대 2위에 올라 있는 전설적인 투수.

다르빗슈는 8회까지 탈삼진 12개를 곁들여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1점으로 틀어막았고 2-1로 앞선 9회 완투를 노리며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3루타와 희생플라이로 동점, 안타와 2루타로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하면서 교체됐다.

팀이 2-3으로 지는 바람에 다르빗슈는 패전 멍에를 썼다. 2연패, 올 시즌 성적 6승 8패로 처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컵스는 6연패로 와일드카드 2위 팀과 게임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사실상 가을 야구 진출이 어려워졌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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