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보 타케후사가 첫 도움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일본 출신 구보 타케후사(마요르카)가 스페인 진출 후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헤타페는 22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헤타페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마요르카와 홈경기에서 4-2로 이겼다.

경기 초반부터 마요르카는 헤타페에 분위기를 내줬다. 전반 7분 이드리수 바바의 자책골로 선제골을 내줬기 때문이다. 이후 살바 세빌라가 다치면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고, 구보 타케후사가 곧바로 교체 투입됐다.

헤타페는 점점 주도권을 잡아갔다.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면서 마요르카 골문을 노렸다. 여기서 페널티킥까지 넣으면서 2-0으로 앞섰다.

전반에 분위기를 내준 마요르카는 후반 들어 적극적으로 나섰다. 구보가 돋보였다. 프리킥을 시도하거나 드리블 돌파, 슈팅까지 적극적으로 오른쪽에서 움직였다. 

하지만 헤타페는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수비 이후 빠른 역습이 효과적이었다. 여기서 알란 니욤의 추가 득점이 나왔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끊임없이 공격 시도를 이어 간 게 헤타페의 골로 이어졌다. 

마요르카는 이대로 무너질 수 없었다. 다시 반격에 나섰다. 구보의 크로스가 첫 골로 이어졌다. 왼발로 감아차서 올린 크로스를 안테 부디미르가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구보의 스페인 진출 후 첫 공격 포인트가 되었다.

이어 마요르카가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헤타페의 수비진이 잠시 집중력을 잃은 상황에서 알레그리아가 슛을 시도했고, 수비수 발을 맞고 굴절된 공을 부디미르가 힐킥으로 마무리했다. 

마요르카의 후반 추격전이 매서웠다. 그러나 경기 내내 앞서간 헤타페의 저력은 여전했다.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중앙 라인 근처에서 공을 뺏은 뒤 한 번의 패스로 앙헬 로드리게스가 골을 넣었다. 

헤타페는 경기 내내 마요르카를 압도했다. 마요르카는 후반 들어 집중력을 끌어올렸지만 수비 라인에서 아쉬움이 남기며 결국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날 승리로 헤타페는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1승 3무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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