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들을 두둔하며 반등 시점을 기다리고 있는 염경엽 SK 감독 ⓒSK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SK가 시즌 막판 큰 위기에 빠져있다. 하지만 염경엽 SK 감독은 선수들을 두둔하며 반등 시점을 기다리고 있다.

염경엽 SK 감독은 22일 비로 취소된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마지막에 위기가 와서 그렇지 선수들이 지금까지 최선을 다하면서 지금 이 위치에 있는 것이다. 어느 팀이나 위기가 있지만 우리는 늦게 왔을 뿐이다”면서 "누구보다 1위를 하고 싶어 한다. 그런 것들이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위기를 경험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염 감독은 “이 위기를 이겨내면서 1등을 지키면 팀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구단도, 스태프도, 선수들도 매 경기 한곳을 보고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부담감을 버리고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받아들이면 된다. 그러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나. 선수들은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고 더 강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22일 더블 헤더마저 비로 취소되면서 SK는 남은 일정을 고민 중이다. 염 감독은 “24일 수원 kt전에는 앙헬 산체스, 25일 인천 삼성전에는 김광현이 나간다”면서 푹 쉰 필승조 투수들은 24일 이기고 있는 상황은 물론 근소하게 뒤지고 있는 상황까지 나갈 수 있다고 예고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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