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양지웅 통신원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주말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는 이날 6이닝 5피안타 2피홈런 3볼넷 5탈삼진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뷸러는 이날 패배로 시즌 13승4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전날 경기에서 비록 타선의 화끈한 지원으로 승리를 하기는 했으나 선발로 나선 클레이튼 커쇼가 6이닝 8피안타 3피홈런 4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선발 투수들의 잇따른 부진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결코 좋은 분위기는 아니다. 류현진은 23일 오전 5시10분 콜로라도와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뷸러의 공은 오늘 나쁘지 않았다. 패스트볼도 좋았다. 다만 스트라이크존 코너를 공략하지 못하고 아주 미세한 차이로 벗어났다”고 평가했다. 로버츠 감독은 “포스트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준비해야 하는 것들 중 선수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모든 선수들이 다 같지 않다. 선수들과 대화를 나눈 뒤에 선수 개개인의 필요에 맞춰 컨디션 조절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포스트시즌 경험이 있는 대부분의선수들은 어떻게 경기력을 끌어 올려야 하는 지 잘 안다”며 “선수들의 의사를 존중해가며 컨디션을 관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포스트시즌 첫 관문인 5전3선승제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를 대비하기 위해 마에다 겐타를 2경기 연속으로 구원투수로 등판시켰다. 마에다는 오늘 아주 좋았다”고 칭찬했다.

다저스는 다음날인 23일 류현진이 등판하는 경기가 올시즌 마지막 홈 경기다. 다저스는 23일 경기가 끝난 후 하루를 쉰 다음 샌디에이고와 원정 3연전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3연전만을 남겨 놓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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