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개그우먼 박나래가 아버지의 산소를 찾아 눈물을 쏟았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남동생과 함께 어린 시절 추억이 가득한 고향으로 떠나 아버지와의 추억을 꺼내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동생과 어린 시절 살던 동네를 돌아다니며 옛 기억들을 되살렸다. 그는 초등학생 시절 부모가 운영하던 문구점인 '나래사'의 터를 찾아 아버지와 소중했던 추억을 떠올렸다. 박나래는 울컥 차오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고 결국 오열하고 말았다.

이후 이들은 아버지의 성묘에 나섰다. 박나래는 아버지가 자신에게 끓여 주며 좋아했던 돼지 비계가 듬뿍 들어간 김치찌개를 직접 끓여 가져왔다. 박나래는 아버지를 향해 "이걸 볼 때마다 아버지가 생각난다"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떠올리며 "벌써 내가 서른 다섯이다. 곧 아버지 나이다"라며 "그때는 몰랐는데 정말 젊으실 때"라고 말하며 말문을 잇지 못했다. 박나래는 "아버지는 정말 순수하신 분이었다. 믿었던 친구와 사업을 하시다 돈을 떼먹히셨다. 그때부터 가슴 졸이며 술을 많이 드시다 건강을 잃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박나래는 한참을 멍하니 앉아 눈물을 쏟았다. 박나래는 "아버지를 만나면 무엇을 하고 싶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어머니는 싫어하시겠지만, 같이 술 한잔 해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무지개 라이브에는 헬로비너스 출신 배우 권나라가 여동생들과 휴식을 가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권나라는 느릿느릿한 행동으로 '나라늘보'라는 별명을 얻었다. 평소 자신의 행동을 몰랐던 권나라는 "나 진짜 느리구나"라며 놀라는 모습이었다. 

권나라는 여동생과 중고차 매매 단지도 찾았다. 차를 팔기로 마음먹었던 것. 이 자리에서 교통 사고를 당해 개명을 했던 일화도 전했다. 현재 호적에는 '권아윤'으로 바뀌어 있다고.

이어 권나라는 두 동생들과 PC방을 찾았다. 온라인 게임을 즐기며 '폭풍 먹방'까지 선보였다. 12인분의 음식을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권나라는 동생을 위한 생일 이벤트도 준비했다. 권나라는 휘핑크림을 듬뿍 얹은 와플 생일 케이크를 완성했지만, 휘핑크림이 다 녹아내려 버렸다. 이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은 "저주 내리는 거냐", "악마 소환될 것 같다"고 농담조로 권나라를 놀렸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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