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과 멀어지는 모양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17일(한국시간) 사이영상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와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이 1, 2위를 다투는 가운데 류현진은 뒤로 밀렸다.

MLB.com은 "슈어저는 42표 가운데 23표, 디그롬은 19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에게 돌아간 표는 없다는 뜻이다. 총점에서 슈어저는 165점, 디그롬은 156점을 받았다. MLB.com은 "5번의 투표에서 4번 1위를 차지한 류현진은 1위표를 하나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들은 "류현진은 지난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이전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95로 무너졌다. 전반적인 경기력은 견고했다. 27번 선발 등판 가운데 22번 등판에서 2실점 이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슈어저에 대해서는 "FIP(수비무관평균자책점) 2.31, xFIP(조정수비무관평균자책점) 2.97로 내셔널리그 1위다. 9이닝당 12.51개 탈삼진을 기록했다. 그의 BABIP(인플라이 타구 타율)가 0.365인 것을 고려하면 불운이 섞여 있다"며 그가 1위를 차지한 배경을 짚었다.

디그롬에 대해서는 "그는 최근 2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09로 리그를 이끌고 있다. 해당 기간 138이닝을 던졌는데, 이 기간 최다 이닝 3위에 해당한다. 9이닝당 탈삼진 11.2로 워커 뷸러의 11.51에 이어 2위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