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신인상을 거머쥔 임성재(21, CJ대한통운)가 밀리터리 트리뷰트 2라운드에서 공동 15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14일(한국 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의 올드 화이트 TPC(파70·7천28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2019~2020시즌 개막전 밀리터리 트리뷰트(총상금 7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3타를 적어 낸 임성재는 전날 공동 17위에서 공동 15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13언더파 127타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한 로비 셸턴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 호아킨 니만(칠레) 등과 타수 차는 6타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12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전반 홀에서만 버디 3개를 잡은 임성재는 후반 홀에서 주춤했다. 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그는 이어진 3번 홀(파3)에서도 한 타를 잃었다.

그러나 5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마지막 9번 홀(파4)에서도 기분 좋은 버디를 낚으며 2라운드를 마쳤다.

안병훈(28, CJ대한통운)은 이날 3언더파를 치며 중간 합계 6언더파 134타로 공동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32, CJ대한통운)은 4언더파 136타로 공동 48위에 오르며 간신히 컷 통과에 성공했다.

1라운드 공동 2위였던 디펜딩 챔피언 케빈 나(36, 한국 이름 나상욱)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공동 25위로 떨어졌다.

이경훈(28)과 김민휘(이상 CJ대한통운) 그리고 배상문(33)은 모두 컷 통과에 실패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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