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하성 ⓒ인천,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하성(24)이 데뷔 첫 100타점 100득점을 달성했다.

김하성은 1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4-2 승리, 2위 탈환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특히 1-1로 맞선 3회 2사 2,3루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리그 역대 33번째 100타점-100득점을 달성했다. 유격수로는 2014년 강정호 이후 역대 2번째 기록이다.

경기 후 김하성은 "기록을 달성한 것은 기분 좋다. 하지만 중요한 경기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들뜨지 않고 더 잘해야 한다. 어제 하루 쉬면서 체력 충전이 된 것 같다"고 기록 달성 소감을 밝혔다.

김하성은 이어 "김광현 선배가 강한 투수기 때문에 노림수를 확실하게 세우고 구종을 노리고 간 게 좋은 결과가 있었다. (8회 도루는) 지금 체력도 떨어지고 다리도 아파서 웬만하면 안 뛰려고 하는데 사이드암 투수고 뛸 상황이라 뛰었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이어 "100타점-100득점은 나 혼자 잘해서 되는 기록은 아니다. 내 앞에 주자들이 많이 나가주고 내가 나갔을 때 뒤 타자들이 잘 쳐줘야 하기 때문에 팀 선수들이 많이 도와준 것 같다"고 팀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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