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9 스포츠 멘토링' 멘토 간담회

[스포티비뉴스=송파, 이강유 기자]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은퇴 선수 진로 길잡이로 활약한 열혈 멘토들이 지난 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 모였다.

'2019 스포츠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향후 진로를 고민하는 운동선수들에게 여러 방향을 제시해 온 멘토들이 2개월 동안 겪은 경험을 공유하는 중간 평가의 자리.

'2019 스포츠 멘토링 프로그램'은 제2의 진로를 고민하는 선수들에게 대한체육회 은퇴선수 진로지원센터에서 다른 분야로 뛰어들어 성공한 운동 선배나 진로 고민에 도움말을 줄 수 있는 직무 전문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올해 6월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멘토는 모두 14명이다. 멘토 직업을 보면 화려하다. 경찰과 방송 해설, 스포츠 마케팅 등 다양한 직무에서 활동한다. 이들이 제2 삶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전달해 도움을 준다. 멘토링은 온·오프라인 모두 진행된다.  

이번 간담회에 참여한 멘토들은 진지했다. 어떡하면 멘티들에게 도움이 될지, 다른 멘토들은 어떤 활동을 했는지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지만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간담회에 임했다.

멘토마다 다른 색깔, 다양한 내용을 준비한 게 인상적이었다.
 
'스포츠 마케팅' 멘토로 활동하는 김준희 씨는 멘티에게 가상의 선수를 실제 에이전트에게 홍보하는 임무를 줬다. 멘티들은 가상이지만 실전처럼 참여해 '미래 에이전트'로서 역량을 가늠했다.

'교육 컨설팅' 멘토로 참여한 김종국 씨는 "비 선수 출신이라 우선 선수들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멘토링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단순하다. (평소) 은퇴 선수 취업에 관심이 많았다. 
그분들은 대부분 취업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깊다. 잘 모르고 낯설기 때문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선한) 영향을 나눠 주고 싶은 생각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남은 기간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비 선출이라 운동쪽으로는 공감이 어렵지만 은퇴하고 취업하는 과정에서 내가 채워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그런 쪽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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