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첼로 리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중국 축구 대표팀의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몰디브에 조언을 건넸다.

중국은 11일(한국 시간) 몰디브 말레의 라스미 단두 경기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A조 첫 경기에서 몰디브를 5-0으로 이겼다.

중국은 브라질 출신 귀화 선수 엘케손을 비롯해 우레이, 하오준민, 장린펑 등 주력 선수들을 대거 내세우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원정이었지만 중국이 무난하게 경기를 주도했다. 경기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통해 5-0 압승을 거뒀다.

홈에서 패배한 몰디브는 앞으로 더 나아가야 하는 팀이다. 과연 어떻게 성장을 이뤄내야 할까. 경기 후 몰디브 현지 기자가 리피 감독에게 팀 수준을 어떻게 끌어올려야 하는지 물었다. 

중국 매체 '텐센트 스포츠'에 따르면 리피 감독은 "몰디브는 적극적으로 했다. 재능 있는 좋은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축구 실력을 끌어올리려면 리그 전체의 실력 향상이 필요하다. 또한 대표팀의 국제대회 참가가 많아야 발전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최근 귀화 선수 및 지도자 영입으로 전력을 키우고 있다.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 덕분에 점점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지난 2013년 FIFA 랭킹 109위였던 중국이 올해 7월 기준 71위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이에 반해 몰디브는 현재 FIFA 랭킹 152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리피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언급하면서 "우리의 집중력에 만족한다. 상대를 쉽게 생각하지 않았다. 앞으로 더 강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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