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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3패에도' 김상식 감독 "다시 새 출발을 해야 한다"

기사승인 2019.09.0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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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식 감독 ⓒ대한민국농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았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4일 중국 우한의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나이지리아와 B조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66-108로 졌다. 

한국은 아르헨티나, 러시아, 나이지리아에 모두 지면서 3패로 조별 예선을 마무리했다. 이젠 순위 결정전이다. 6일 중국전을 시작으로 17~32위 순위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한국의 경기력은 뼈아팠다.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았다. 신체조건과 운동능력 모두 밀리면서 체력적인 부담을 느꼈고, 선수들의 부상까지 겹치면서 그대로 무너졌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아르헨티나전에서 문제점을 찾았고 러시아전에서 어느 정도 보완이 됐던 것 같다. 나이지리아전 역시 러시아전처럼 몸싸움을 강조했는데 기대하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지리아의 힘과 탄력이 너무 좋아서 한없이 밀린 것 같다. 실점을 주더라도 빠르게 공격하자고 했는데 그 부분도 잘 이뤄지지 않았다. 세계의 벽에 한 번 더 부딪친 느낌이다"라고 아쉬워했다.

부상자도 나왔다. 그는 "김종규와 이대성은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이승현 역시 발목을 두 번 삐끗해서 시간을 두고 살펴야 한다. 선수들이 끝까지 잘해줬음에도 선천적인 체격 차이가 너무 컸다. 그래서인지 부상도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육체적인 압박감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어려움도 이겨내야 했다. 서울 SK에서 활약한 정재홍이 3일 늦은 밤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4일 손목 수술을 위해 3일 입원한 그는 저녁 식사 후 갑작스러운 심정지를 겪고 말았다.

정재홍과 현재 같은 소속팀인 김선형, 최준용을 비롯해 과거 함께 운동한 선수들이 많다. 이들은 슬픈 소식을 이겨내고 코트에 나서야 했다. 김상식 감독도 "내가 오리온스 시절 코치, 감독으로 있을 때 선수로 있었다. 어린 나이에 좋지 않은 일이 생겨 마음이 아프다. 선수단도 제정신이 아니었다. 충격을 받았지만 티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래도 다 잊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많이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젠 순위 결정전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성적에 따라 2020 도쿄올림픽 예선 진출권을 얻기 때문이다. 아시아에 배정된 티켓은 1장으로, 이번 월드컵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팀이 월드컵 본선 티켓을 얻게 된다.

김상식 감독은 "마음을 가다듬어야 한다. 예선 3경기는 모두 잊고 다시 새 출발을 해야 한다. 주눅 들지 말고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가야만 승리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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