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박성현(26, 솔레어)이 짜릿한 이글 퍼트 2개를 앞세워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세영(26, 미래에셋)은 2라운드에서 무려 11타를 줄이며 박성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성현은 31일(한국 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2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묶어 7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1라운드 공동 12위에서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17언더파 127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한나 그린(호주)과 타수 차는 5타다.

10번 홀(파5)에서 출발한 박성현은 그림 같은 이글 퍼트에 성공했다.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한 그는 후반 1번 홀(파4)과 2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3번 홀(파4)에서는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4번 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줄였다.

7번 홀(파5)에서 다시 한번 이글을 잡은 박성현은 8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라운드를 마쳤다.

김세영은 이날 11언더파 61타를 치며 이 대회 한 라운드 처소타 기록을 세웠다. 그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11개만 잡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전영인(19, 볼빅)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몰아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적어 낸 전영인은 공동 4위에 올랐다.

'핫식스' 이정은(23, 대방건설)은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던 허미정(30, 대방건설)은 이날 2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이정은과 똑같은 중간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허미정은 공동 8위로 떨어졌다.

한편 전날 114홀 노보기 기록을 세우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뛰어넘은 고진영(24, 하이트진로)은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27위에 그쳤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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