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 심우준이 창단 최초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kt 위즈가 구단 한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kt는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2차전에서 7-3으로 이겼다. 6위 kt는 59승60패2무를 기록해 지난해 세운 구단 한 시즌 최다승(59승82패3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4위 LG는 2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65승53패1무를 기록했다. 

심우준이 kt 창단 최초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심우준은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투수 배제성은 5이닝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버티며 시즌 7승(9패)째를 챙겼다.

LG에 선취점을 내줬다. 0-0으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 오지환을 우익수 앞 안타로 내보냈고, 1사 2루에서 김현수에게 우익수 앞 적시타를 맞아 0-1이 됐다. 

4회까지 견고했던 LG 선발투수 타일런 윌슨을 두들기기 시작했다. 5회초 무사 만루 기회에서 김민혁이 2루수 땅볼로 출루할 때 2루수 정주현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이때 3루 주자 김영환이 득점해 1-1이 됐다. 계속된 무사 만루 기회에서 박승욱이 유격수 땅볼로 출루할 때는 3루 주자 장성우가 득점해 2-1로 뒤집었다. 

유한준이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월 홈런을 터트리며 윌슨을 크게 흔들렸다. 3-1로 달아난 가운데 1사 1루에서 대타 박경수가 좌중간 안타를 날렸고, 좌익수 이형종의 실책이 겹쳐 1사 2, 3루 기회로 연결됐다. 

심우준이 이어진 2사 2, 3루에서 일을 냈다. 중견수 키를 넘기는 타구를 친 뒤 홈까지 내다려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해 6-1로 달아났다. 심우준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은 구단 최초이자 개인 1호, 시즌 3호, KBO리그 통산 87호였다.

LG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6회말 2사 3루에서 3번째 투수로 나선 주권이 오지환에게 우월 투런포를 허용해 6-3으로 쫓겼다. 

8회초 심우준이 추가점을 뽑았다. 2사 후 장성우가 우중간 2루타를 날렸고, 곧바로 심우준이 중견수 앞 적시타를 날려 7-3으로 달아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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