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비 던컨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의 사촌 동생으로 유명한 바비 던컨(리버풀)이 경기 출전을 위해 간절하게 방출을 원한다.

던컨은 리버풀 레전드인 제라드의 사촌으로 유명하다.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 팀 출신이지만 지난 시즌에 리버풀 유소년 팀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아직 1군 출전 경험은 없다. 유소년 리그, 리저브 리그, 유소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워낙 두꺼운 스쿼드를 자랑하는 리버풀 특성상 1군 합류는 먼 얘기다.

특히 던컨의 포지션도 문제다. 던컨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주로 뛰는 공격수다. 하지만 그 자리는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비롯해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가 쥐고 있다. 제르단 샤키리, 디보크 오리기 등 로테이션 선수를 제치는 것도 쉽지 않다.

이에 던컨은 이적을 모색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피오렌티나가 많은 관심을 보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5일 "던컨은 기회 부족으로 피오렌티나 이적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던컨도 리버풀과 확실한 결별을 원한다. '데일리 메일'은 "던컨은 인스타그램에 리버풀 관련 사진과 링크를 모두 제거했다. 리버풀과 연을 끊으려는 의도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던컨은 하루 빨리 리버풀을 떠나길 원하지만 피오렌티나는 완전 영입이 아닌 임대로 일단 기량을 점검하겠다는 계획이다. '데일리 메일'은 "피오렌티나는 2019-20시즌 한 시즌 임대를 원하며 제안도 임대만 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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