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내야수 허경민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허경민이 개인 시즌 최다 안타 타이에 호수비까지 맹활약을 선보였다. 

허경민은 2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4안타 2타점 2득점 2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13-3 대승을 견인했다. 두산은 3연승을 달리면서 3위 키움과 경기차를 1.5경기로 벌렸다.

허경민은 2-0으로 앞선 2회 2사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2루를 훔쳤다. 4-0으로 달아난 4회에는 2사 3루에서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허경민은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안타를 친 뒤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추가점의 발판을 놓았다.

7회 볼넷을 얻어 출루한 허경민은 박건우의 홈런 때 득점했다. 8회에는 2사 1루에서 중전안타를 날린 뒤 대주자 이유찬으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개인 2번째 4안타 경기 완성이었다.

허경민은 이날 수비에서도 민첩하게 몸을 날렸다. 허경민은 3-0으로 앞선 2회 2사 1루에서 정근우의 선상 타구에 점프했다. 정확한 타이밍에 뛴 허경민의 글러브 끝에 공이 걸렸다. 허경민은 정근우의 장타성 타구를 아웃카운트로 만들며 한화의 추격을 뿌리쳤다.

두산은 키움과 계속해서 2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결정적인 찬스에서 팀 타격이 살아나는 모양새. 전날(23일)에는 류지혁, 이날은 허경민이 4안타 경기를 펼치는 등 팀 타선이 돌아가면서 활약하고 있다. 두산은 이날 장단 16안타를 치면서 10점차 대승을 맛봤다.

경기 후 허경민은 "그라운드를 밟을 때마다 좋은 타구를 만들자는 생각 뿐이다. 요즘 팀이 좋은  분위기에서 경기를 하고 있는데 오랜만에 보탬이 된 것 같아 만족한다. 수비는 빠른 타구가 아니라서 운좋게 잡을 수 있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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