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내야수 허경민 ⓒ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가 3연승으로 2위 자리를 지켰다.

두산은 2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이영하의 6이닝 3실점 호투와 장단 16안타를 터뜨린 타선을 앞세워 13-3으로 크게 이겼다. 두산은 22일 삼성전부터 3연승을 달리며 3위 키움과 게임 차를 1.5경기로 벌렸다. 한화는 20일 삼성전부터 4연패에 빠졌다.

두산이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2회 김재환의 2루타와 최주환, 김재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된 뒤 박세혁의 1타점 땅볼 때 상대 2루수 악송구가 겹쳐 주자 2명이 득점했다. 박세혁은 투수 폭투와 허경민의 적시타로 득점했다.

두산은 4회 2사 후 김재호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박세혁의 1타점 3루타와 허경민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2점을 달아났다. 한화도 4회 송광민의 안타와 제라드 호잉의 2루타로 무사 2,3루가 된 뒤 김태균의 1타점 희생플라이, 이성열의 1타점 땅볼로 2-5 추격에 나섰다. 

두산은 5회 정수빈과 오재일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도망갔다. 6회에는 허경민의 안타, 도루로 무사 2루가 된 뒤 박건우가 안타를 쳤고 우익수 포구 실책이 겹치면서 허경민이 득점했다. 이어 무사 1루에서 정수빈의 땅볼 출루 때 투수 악송구로 무사 1,2루가 됐다. 오재일이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김재환이 1타점 땅볼을 보탰다.

한화가 6회말 송광민의 2루타와 이성열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자 두산은 7회 박건우의 2점 홈런과 오재일의 1점 홈런을 앞세워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8회 2사 2루에서 나온 대타 이흥련의 1타점 적시타를 더한 두산은 10점차 대승을 거머쥐었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6이닝 9피안타 1탈삼진 무4사구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2승(4패)을 안았다. 두산 타선에서는 박건우가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허경민이 4안타 2타점 2득점 2도루를 기록했고 오재일은 3안타(1홈런) 3타점을 보탰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도 2안타를 쳤다.

한화에서는 이성열이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한화는 이날 실책 4개를 범하면서 수비에서 헛심을 뺐다. 한화 선발 임준섭은 4이닝 5피안타 1탈삼진 3볼넷 6실점(3자책점)을 기록, 패전투수가 됐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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