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류현진.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이 다저스 투수는 12승 3패와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 다가섰다. 지난해 여름 이후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8월 16일 이후 16승 6패 평균자책점 1.70을 기록했고 201이닝을 던졌다. 이 선수는 시즌이 끝난 뒤 FA 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

류현진(다저스)가 올 겨울 FA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MLB.com 마크 파인샌드 기자의 예상이다. 

그는 "지난해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기 때문에 이제 류현진은 드래프트 보상픽 없이 FA로 영입할 수 있는 선수가 됐다. 그는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선발투수다"라고 주장했다. 파인샌드 기자가 언급한 다른 투수는 게릿 콜, 매디슨 범가너 등이다.

그에 따르면 한 내셔널리그 구단 고위 관계자는 "많은 삼진을 잡지 않고도 압도적인 투구를 하는 선수다. 100마일 파이어볼을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 공을 정말 잘 던진다. 어떤 구종을 어떤 상황에서도 제대로 구사한다.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차별성을 갖는 대목이다. 차별성은 야구에서 꽤 좋은 무기다. 그의 커맨드는 공짜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다. 류현진은 독특하다. 그의 경기를 지켜보는 것은 그래서 재미있다"고 했다.

파인샌드 기자는 류현진의 나이와 부상 경력이 협상에서 불리한 요소가 될 수는 있다고 내다봤다. 

한 아메리칸리그 구단 관계자는 그래서 류현진이 빠른 계약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정도 투수라면 FA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다른 투수들보다 약간은 낮은 수준일지 모른다. 대신 일찍 계약을 맺는 편이 좋겠다. 다른 투수들은 더 오래 기다리려고 할텐데, 기다림이 늘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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