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데 브라위너(왼쪽)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과거 블랙번에서 뛰었던 미드필더 팀 셔우드(50)가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과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를 비교했다.

셔우드는 18일(한국 시간) '옵터스 스포츠'를 통해 "에릭센이 토트넘에서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여러 번 이야기했다. 우린 그가 세계적인 선수라 생각한다"라며 "세계적인 수준을 말할 때 데 브라위너 레벨에는 아직 근접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데 브라위너는 톱 클래스다. 그는 어디서든 뛸 수 있고, 맨체스터 시티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데 브라위너는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2015년부터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고 있다. 플레이메이킹과 뛰어난 킥, 패스와 어마어마한 활동량 등 다재다능한 경기력을 갖춘 선수다. 지난 시즌 32경기서 6골 11골을 기록한 데 브라위너는 올 시즌 3경기서 3도움을 기록하며 시즌 초반부터 뜨거운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셔우드는 "데 브라위너는 어디서든 튀어나온다. 맨체스터 시티는 그 없이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엄청난 이득이다"라며 "그는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그를 막을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믿을 수 없는 선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데 브라위너와 에릭센을 비교한 이유는 최근 경기 때문이다.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는 18일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당시 데 브라위너는 2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고, 에릭센은 아쉬움을 남겼다.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에 의하면 이날 두 팀 통틀어 최고의 평점을 기록한 선수는 데 브라위너(8.6점)였다. 반면 에릭센은 해리 윙크스(6.1점)를 제외하면 가장 낮은 평점인 6.3점을 받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데 브라위너는 놀랄 정도로 긍정적인 마인드와 재능을 갖춘 선수다. 그는 축구를 좋아한다. 경쟁을 즐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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