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풀카운트는 18일 "오타니가 화이트삭스와 경기를 앞두고 10번째 불펜 투구를 했다. 포수를 앉혀 놓고 30구를 던졌다. 지난해 10월 팔꿈치 수술 뒤 처음으로 슬라이더와 커브를 구사했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전체적으로 좋았다. 던지는 기분도 좋았다. 메커니즘도 전보다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커브를 던지는 느낌이 좋았다는 점은 플러스 요소다"라고 말했다. 수술 후 처음 던진 변화구에 대해서는 "(통증 재발의) 불안감은 있지만, 앞으로도 확인하는 작업이 많아진다고 생각한다"며 극복해야 할 문제라고 얘기했다.
풀카운트에 따르면 직구 구속은 약 137km까지 올랐다. 오타니는 "오늘도 100% 좋은 것은 아니다. 전보다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엄청나게 좋아졌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전보다 좋아졌다는 것만으로도 다음을 향해 갈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