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18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앞서 불펜 투구를 했다. 팔꿈치 수술 후 10번째 불펜 투구에서 처음으로 직구 아닌 구종을 던졌다. 슬라이더와 커브를 던진 오타니는 "전체적으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 풀카운트는 18일 "오타니가 화이트삭스와 경기를 앞두고 10번째 불펜 투구를 했다. 포수를 앉혀 놓고 30구를 던졌다. 지난해 10월 팔꿈치 수술 뒤 처음으로 슬라이더와 커브를 구사했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전체적으로 좋았다. 던지는 기분도 좋았다. 메커니즘도 전보다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커브를 던지는 느낌이 좋았다는 점은 플러스 요소다"라고 말했다. 수술 후 처음 던진 변화구에 대해서는 "(통증 재발의) 불안감은 있지만, 앞으로도 확인하는 작업이 많아진다고 생각한다"며 극복해야 할 문제라고 얘기했다. 

풀카운트에 따르면 직구 구속은 약 137km까지 올랐다. 오타니는 "오늘도 100% 좋은 것은 아니다. 전보다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엄청나게 좋아졌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전보다 좋아졌다는 것만으로도 다음을 향해 갈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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