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임성재(21)와 김시우(24, 이상 CJ대한통운)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24위에 올랐다.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여겨졌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3라운드에서 기사회생했다.

임성재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 컨트리클럽(파72·765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한 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적어 낸 임성재는 김시우 등과 공동 24위 그룹을 형성했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26위에 올랐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상위 30명이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28위 이상의 성적이 과제인 임성재는 24위에 오르며 투어 챔피언십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임성재는 5번 홀(파5)에서 그림 같은 이글을 잡았다. 쾌조의 출발을 보인 그는 7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다. 이어진 8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이를 만회했지만 9번 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잃었다.

전반 홀에서 1언더파를 친 임성재는 후반 홀에서 버디 행진을 펼쳤다. 10번 홀(파5)부터 12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에 성공한 임성재는 14번 홀(파5)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는 기분 좋은 버디를 잡으며 3라운드를 마감했다.

김시우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한 타를 줄였다. 2라운드에서 공동 15위에 올랐던 김시우는 3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공동 24위로 떨어졌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4위 이상의 성적을 올려야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바라볼 수 있다. 3라운드에서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한 그는 최종 4라운드 부담이 커졌다.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이날 11타를 줄이며 절정의 샷감을 과시했다. 중간 합계 21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토머스는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2위에 오른 토미 피나우, 패트릭 캔들리(이상 미국)와 격차를 6타 차로 벌렸다.

우즈는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았다.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우즈는 BMW 챔피언십에서 11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한편 안병훈(28, CJ대한통운)은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36위에 그쳤다. 강성훈(32, CJ대한통운)은 이날 1오버파에 그치며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63위에 머물렀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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