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혼 위기를 폭로한 구혜선-안재현 부부.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구혜선(35)이 남편인 배우 안재현(31)이 권태기로 인해 이혼을 원한다고 폭로했다. 

구혜선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안재현)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다음주에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기사를 낸다고 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 진실되기를 바라며"라고 자신은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함께 밝혔다. 

아울러 구혜선은 "어머니가 충격을 받으셔서 건강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라며 안재현과 나눈 문자를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안재현은 "이미 그저께 삼일 전 당신이 준 합의서랑 언론에 올릴 글 다음주에 내겠다고 '신서유기' 측과 이야기 나눈 상황이다"라며 "이미 합의된 거고 서류만 남았다. 지금 의미가 없는 만남인 것 같고, 예정대로 진행하고 어머니 만나겠다. 내가 통화 안 드린 것도 아니고"라고 입장을 알렸다. 

▲ 구혜선이 SNS에 공개한 안재현과 대화. 출처| 구혜선 인스타그램

안재현의 말에 구혜선은 "만나기로 했다며. 만나면 연락줘"라며 "결혼할 때 설득했던 것처럼 이혼에 대한 설득도 책임지도 해달라. 서류 정리는 어려운 게 아니니"라고 답했다. 

이에 안재현은 "정리될 것 같지도 않다. 어머니도 정신 없으시겠고, 나도 정신없다. 일은 일대로 진행하고 인사드리겠다"고 다시 말했고, 구혜선은 "내 엄마보다 일 먼저라고? 이런 괘씸한 이야기가 어딨어"라고 분노했다. 

안재현은 "어머니는 통화로 이야기 나누겠다. 직접 뵙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재차 말했고, 구혜선은 "그래도 책임져야지. 인정사정없이 굴면 나도 가만있지 않을 거야. 직접 만나서 사죄드려. 결혼할 때 했던 말들 책임지지 못한 것에 대해서. 일이 뭐가 중요해. 내 엄마보다 중요하다면 나 정말 참지 않을 거야"라고 경고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KBS2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고, 2016년 5월 결혼했다. 결혼 이듬해에는 tvN '신혼일기'로 두 사람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음은 구혜선 입장 전문이다.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다음 주에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기사를 낸다고 하여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진실되기를 바라며)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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