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18일(한국 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아방카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셀타비고 원정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모드리치가 퇴장 당해 수적 열세로 경기를 치렀으나 프리시즌 동안 구설이 있었던 베일이 선발 출전해 맹활약했고, 벤제마, 크로스, 바스케스가 한 골씩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4-3-3 진영으로 골키퍼는 쿠르투아, 수비는 오드리오솔라, 라모스, 바란, 마르셀루, 미드필드는 크로스, 카세미루, 모드리치, 공격은 베일, 비니시우스, 벤제마가 선발로 출전했다.

셀타비고는 4-4-2 진영으로 투톱은 아스파스, 페르난데스, 미드필드는 브라이스, 로보트카, 벨트란, 수아레스, 수비는 바스케스, 코스타스, 아라우호, 올라자가 배치됐다. 골문은 블랑코가 지켰다.

전반 12분 레알 마드리드의 선제골이 터졌다. 베일이 수비수를 두 번이나 제친 후 낮게 크로스를 올렸고 벤제마가 발을 갖다대 골망을 흔들었다.

셀타비고는 전반 31분 오른쪽 측면으로 올린 크로스가 바란의 발을 맞고 쿠르투아와 페르난데스 사이로 흘러 기회를 잡았으나 쿠르투아가 간신히 쳐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5분 모드리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구석으로 향하는 정확한 슈팅을 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전반 43분 카세미루의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내내 좋은 움직임일 보여준 베일은 전반 44분 벤제마의 슈팅을 받아 간결한 동작으로 슈팅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득점 기회를 놓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추가 시간 1분 오드리오솔라의 실수로 실점했으나, VAR로 득점 전 아스파스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위기를 넘겼다.

후반 16분 크로스가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오히려 점수 차이를 벌렸다.

셀타비고는 후반 28분 아스파스가 좋은 슈팅을 했으나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5분 화려한 연계 플레이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카세미루가 상대 공격을 끊은 후 마르셀루에게 패스, 마르셀루는 이스코와 원투패스를 받은 후 벤제마에게 패스했고, 벤제마가 오른쪽으로 들어가는 바스케스에게 패스해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바스케스는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승기를 잡은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6분 벤제마를 빼고 요비치를 투입하며, 요비치에게 프리메라리가 데뷔 기회를 줬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추가 시간 로사다에게 실점했으나 남은 시간 리드를 지키면서 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영상 스포티비뉴스 영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