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투수 에릭 요키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선발 에릭 요키시 카드로 2경기 연속 실패했다.

요키시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5이닝 10피안타(2홈런) 4탈삼진 8실점(7자책점)을 기록했다. 팀은 초반부터 한화에 분위기를 내줬다.

지난 등판이었던 11일 두산전에서 1회 6실점하며 2이닝 8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던 요키시였다. 당시 1회 1루수 야수선택, 2루수 실책에 본인의 실책까지 겹치면서 실점이 늘어났다. 한화전 역시 1회 실책이 나온 것을 시작으로 스스로 위기에서 무너지는 피칭을 하면서 에이스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

요키시가 등판하는 날 유독 야수 실책이 많이 나오는 것도 있지만 실책이 나온 뒤 눈에 띄게 떨어지는 안정감은 요키시가 극복해야 할 점이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흐름을 가를 수 있는 실책이 나왔을 때 경기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기 위해서는 에이스의 압도적인 구위가 필요한데 그 점에서 요키시가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

요키시는 1회 선두타자 정은원에게 우익수 오른쪽 3루타를 맞은 뒤 오선진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는 사이 정은원이 득점해 선취점을 내줬다. 1사 1루에서는 호잉이 우익선상 2루타를 쳐 1사 2,3루가 됐고 김태균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요키시는 정근우의 안타로 1사 1,3루가 된 뒤 최재훈에게 좌월 스리런을 허용해 실점이 늘었다. 2회부터 4회까지는 실점이 없었지만 5회 1사 후 송광민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고 실점이 늘었다. 2사 후 김태균의 타구를 우익수가 놓쳐 2루타가 되자 바로 정근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는 등 위기를 넘는 힘이 부족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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