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지만, LA 다저스 류현진이 선발로 등판하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는 다저스가 '톱독'이다. 33곳 베팅사이트가 모두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는 다저스를 '톱독'으로 꼽았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류현진은 22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승 2패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부문 1위다. 강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언급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MVP 선정도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엄청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대결 상대인 애틀랜타와 경기에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 정규 시즌 통산 애틀랜타를 상대로 1승 1패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하고 있는데, 1승이 다저스타디움에서 지난 5월 8일 기록한 9이닝 무실점 완봉승이다.

거기에 포스트시즌 승리 경험도 갖고 있다. 2018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류현진은 애틀랜타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6-0 승리를 이끌었다.

여러 조건이 류현진을 보며 웃고 있다. 미국 도박사들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베팅 정보를 종합적으로 재공하는 '스포츠북리뷰'는 18일 류현진 등판 경기 배당을 발표했다. 류현진이 등판하는 다저스가 톱톡, 애틀랜타는 언더독이다.

'스포츠북리뷰'에 따르면 베팅이 열린 시점부터 다저스는 -149, 애틀랜타는 +139로 시작했다. -149는 100달러를 벌기 위해 149달러를 써야 한다는 뜻이다. +139는 100달러를 걸면 139달러를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다저스 우세에 베팅을 한 도박사들이 많다고 해석할 수 있다. 

'스포츠북리뷰'에서 제공하는 33곳의 베팅사이트 전체가 다저스를 '톱독'으로 꼽았다. 다저스 최대 배당은 -170으로 베팅사이트 2곳에서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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