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를 맡은 류현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제 대세는 류현진(다저스)이다. 지금 자리만 지킨다면 한국인 최초는 물론이고 아시아 투수 최초의 사이영상 수상도 꿈이 아니다. MLB.com에 이어 디애슬레틱도 류현진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1순위 후보로 꼽았다. 

디애슬레틱은 17일 "내셔널리그 MVP와 사이영상, 신인왕을 예상하면서 사이영상 부문 1위로 류현진을 꼽았다. 이 매체는 "류현진의 32살 시즌인 올해 성적은 우연이 아니다"라면서 그의 위대한 2년을 재조명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공백기가 있어 15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 1.97과 5.93의 삼진-볼넷 비율을 기록했다. 2018년 이후 37경기에서 225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은 1.64에 불과하다."

"그의 커터는 방망이를 피해간다. 싱커는 땅볼 제조기다. 체인지업은 그의 가장 뛰어난 무기인데, 직구와 같은 동작에서 나와 속도와 방향 모두 변화한다. 류현진의 또다른 무기는 완벽한 제구력이다. 22번 선발 등판에서 볼넷이 17개고, 폭투는 겨우 3번 있었다."

그러면서 "류현진은 확실히 올해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압도적인 투수다"라고 정리했다. 

▲ 다저스 류현진.
지난달까지 류현진보다 사이영상 경쟁에서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맥스 슈어저(워싱턴)는 2순위로 꼽혔다. 최근 부상으로 공백이 길어진 것이 영향을 끼쳤다. 

이 매체는 또한 워싱턴이 와일드카드게임이나 디비전시리즈를 위해 슈어저를 가능한 아껴둘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렇게 되면 류현진이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3위는 제이콥 디그롬(메츠), 4위는 클레이튼 커쇼(다저스), 5위는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가 언급됐다. 

디애슬레틱 예상 내셔널리그 MVP 
1순위 코디 벨린저(다저스)
2순위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3순위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4순위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5순위 앤서니 렌돈(워싱턴)

내셔널리그 신인왕 
1순위 피트 알론소(메츠)
2순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3순위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4순위 브라이언 레이놀즈(피츠버그)
5순위 알렉스 버두고(다저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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