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가 밀워키 산하 트리플A 팀에 합류해 훈련하는 장면. ⓒ 조 알렉산더 기자 트위터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부진 끝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방출된 강정호가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재기에 도전한다. 

강정호의 밀워키 입단 소식을 전한 미국 NBC스포츠 기자는 "강정호는 2016년 이후 존재감이 없었다"면서도 "이정도 베테랑을 영입할 기회가 있다면 지나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NBC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강정호가 밀워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는 이달 초 피츠버그에서 방출됐다. 방출 전 성적은 185타석에서 타율 0.169, 출루율 0.222, 장타율 0.395였다"고 소개했다. 

강정호는 16일 밀워키 산하 트리플A 팀에 합류해 훈련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계약을 짐작할 수 있는 단서였고, 결국 밀워키가 강정호와 합의점을 찾았다. 방출된 선수를 영입한 밀워키는 '복권'을 잡은 셈이다.  

NBC스포츠는 "강정호가 시즌 막판 페이스를 올린다면 팀을 도울 수 있다. 그러나 그는 2016년 이후 쓸모 있는 선수가 아니었다"면서도 "그렇지만 강정호처럼 검증된 베테랑을 영입할 기회가 있다면, 그 기회를 발로 찰 이유가 있나"라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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