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의 밀워키 입단 소식을 전한 미국 NBC스포츠 기자는 "강정호는 2016년 이후 존재감이 없었다"면서도 "이정도 베테랑을 영입할 기회가 있다면 지나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NBC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강정호가 밀워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는 이달 초 피츠버그에서 방출됐다. 방출 전 성적은 185타석에서 타율 0.169, 출루율 0.222, 장타율 0.395였다"고 소개했다.
강정호는 16일 밀워키 산하 트리플A 팀에 합류해 훈련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계약을 짐작할 수 있는 단서였고, 결국 밀워키가 강정호와 합의점을 찾았다. 방출된 선수를 영입한 밀워키는 '복권'을 잡은 셈이다.
NBC스포츠는 "강정호가 시즌 막판 페이스를 올린다면 팀을 도울 수 있다. 그러나 그는 2016년 이후 쓸모 있는 선수가 아니었다"면서도 "그렇지만 강정호처럼 검증된 베테랑을 영입할 기회가 있다면, 그 기회를 발로 찰 이유가 있나"라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