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기권했던 타이거 우즈(미국)가 2차전 첫날 하위권에 그쳤다.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우즈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 컨트리클럽(파72·7천657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출전 선수 69명 가운데 우즈는 공동 50위에 그쳤다.

지난주 막을 내린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는 페덱스컵 포인트 125위까지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이들 가운데 절반이 살아남아 이번 2차전에 출전했다. 다음주 열리는 3차전에서는 이 대회가 끝난 뒤 페덱스컵 포인트 30위 안에 진입한 선수들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우즈는 지난주 노던 트러스트에 출전했지만 2라운드를 앞두고 근육 염좌로 기권했다.

1차전에서 기권한 우즈는 페덱스컵 순위가 28위에서 38위로 떨어졌다.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한층 부담이 커진 우즈는 2차전에 나섰지만 대회 첫날 하위권에 머물렀다.

노던 트러스트에서 12위에 오른 토머스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았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친 토머스는 코크랙과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토머스는 지난해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대회 이후 1년째 우승이 없다.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에서 아깝게 '톱10'에 실패한 그는 BMW 챔피언십 첫날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코크락은 1라운드에서 이글 한 개 버디 6개 보기 한개를 묶어 7언더파를 쳤다.

강성훈(32, CJ대한통운)은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30위권 안에 진입했다. 강성훈은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로 공동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21)와 김시우(24, 이상 CJ대한통운)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36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28위 안에 들어야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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