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S행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외질.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최근 아스널에서 입지가 불안한 메수트 외질(아스널)이 웨인 루니(D.C. 유나이티드)를 대신해 미국메이저리그사커로 이적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다. 

미국 언론 '워싱턴포스트'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홈페이지에 "D.C. 유나이티드가 루니 대체 선수로 외질 영입에 나섰다. 외질의 대리인을 지난 수요일(14)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외질의 대리인은 이미 D.C. 유나이티드 수뇌부와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D.C. 유나이티드는 외질이 이번 겨울 시기에 이적하길 바라지만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외질은 2020년 여름에 D.C. 유나이티드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워싱턴포스트의 예상이다. 

외질은 2013년 아스널에 입단했다. 2021년까지 구단과 계약이 돼 있고, 세계에서 손꼽히게 높은 주급을 수령하는 선수다. 

루니는 지난주 잉글랜드 챔피언십 더비 카운티로 이적한다고 발표했다. D.C. 유나이티드는 외질을 루니를 이을 슈퍼스타로 생각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외질이 이제 커리어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고, D.C. 유나이티드 역시 루니, 데이비드 베컴, 티에리 앙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MLS로 향한 것처럼 외질을 설득할 좋은 타이밍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실적으로 외질의 기량이 예전만 못하고, 우나이 에메리 아스널 감독과 사이도 매끄럽지 못하다. 최근엔 갱단의 신변 위협으로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결장했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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