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가가와 신지가 스페인 2부리그 레알 사라고사에 입단했다. ⓒ레알 사라고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가가와 신지가 스페인 레알 사라고사에 6천여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입단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13일(한국시간) '사라고사가 화요일(13일)에 라 로마레다(사라고사 홈구장)에서 6천여 팬이 보는 앞에서 가가와의 공식 입단식을 열었다'고 전했다.

이날 몰린 6천여 팬은 2006년 아르헨티나의 축구 스타였던 파블로 아이마르 입단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이 마르카의 설명이다.

사라고사는 세군다리가(2부리그)에서 2019-20 시즌을 시작한다. 가가와는 사라고사와 함께 승격을 목표로 세웠다, 스페인 전통 음악이 연주되는 분위기에서 가가와는 "팀의 관심은 물론 그들이 말한 모든 것이 정말 중요하다. 사라고사는 프리메라리가에 있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가가와는 우리 나이로 서른한살이다. 그는 "내게는 정말 좋은 도전이다. 동기부여가 확실하게 되는 도전이다"며 사라고사 입단에 의미를 부여했다.

2010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통해 유럽과 인연을 맺을 가가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성공하지 못했고 다시 도르트문트로 돌아갔다. 최근 두 시즌은 주전에서 밀려났고 지난 시즌에는 베식타스(터키)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가가와의 등 번호는 23번으로 결정됐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프리메라리가를 많이 봤고 또 배웠다. 늘 스페인에서 뛰고 싶었다"며 강한 도전을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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