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시스 산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시스 산체스(30)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현재 팀 내 입지가 좁아진 산체스가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1군이 아닌 리저브팀에서 지낼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들린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3일(이하 한국 시간) "산체스가 리저브팀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라며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유럽 축구의 이적 시장이 끝나는 9월 2일 안에 그를 떠나보내고 싶어 한다"라고 밝혔다.

산체스의 AS로마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산체스의 몸값이 워낙 크기 때문에 협상 진행에 어려움이 컸다. 로마가 산체스를 데려가려면 맨유가 재정적인 도움을 줘야 하는 문제도 있었다.

이어 "솔샤르 감독은 1월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까지 산체스의 1군 출전을 원하지 않는다. 훈련 첫날부터 솔샤르 감독은 산체스를 눈여겨보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산체스는 아스널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뒤 2018년 맨유에 합류했다. 하지만 그는 보여준 게 없다. 높은 주급에도 잦은 부상과 떨어지는 경기력으로 팀 경기력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그는 총 45경기에 나서 단 5골 9도움만 기록 중이다.

팀과 갈등도 생긴 모양이다. 이 매체는 "산체스는 맨유의 유망주인 메이슨 그린우드와 훈련 도중 충돌했다. 2019-20시즌 솔샤르 감독이 모든 계획에 산체스의 이름을 뺀 이유다"라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산체스는 첫 훈련에서 그린우드 태클에 화를 냈다는 후문이다. 과한 파울에 말싸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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