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가 2년 6개월 만에 대회 도중 기권을 선언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8-19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2라운드에서 기권했다.

우즈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 리버티내셔널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를 앞두고 출전을 포기했다. 허리 통증이 이유였다.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공동 116위로 체면을 구겼다.

부진 원인으로 허리 부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풀스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다.

우즈는 이날 오전까지 치료에 전념했지만 결국 기권을 선택했다. 우즈가 대회 도중 기권한 건 2017년 2월 데저트 클래식 이후 처음이다.

더스틴 존슨(미국)이 단독 선두로 나섰다.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이틀합계 12언더파 130타로 조던 스피스(11언더파 131타)를 한 타 차 앞섰다.

욘 람(스페인)과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 패트릭 리드와 트로이 매릿(이상 미국)이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10언더파 132타.

'특급 신예' 임성재(21)는 7언더파 135타로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28)은 3언더파 139타로 공동 47위, 김시우(24, 이상 CJ대한통운)는 1언더파 141타로 공동 66위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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