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기에 이적설이 터진 이승우(왼쪽), 이승우 측은 "이적 가능성은 제로"라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뛸 준비를 하는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의 벨기에 주필러리그 이적설이 나왔다.

풋발벨기에는 9일(한국시간) '신트-트라위던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4~5명을 영입하려고 한다. 이승우의 임대 이적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신트-트라위던은 일본 기업 DMN닷컴이 소유한 구단이다.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베트남 국가대표 콩푸엉이 영입됐다. 엔도 와타루 등 일본 선수들도 다수 있다. 일본 선수들의 유럽 빅리그 진출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

자연스럽게 이승우 이적설도 흘러나왔다. 임대 이적이면서 완전 이적 옵션도 있다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베로나는 지난 시즌 세리에B(2부리그)에서 플레이오프를 거쳐 세리에A로 승격했다. 외부 선수를 영입하면서 잔류하는 것이 우선 과제로 자리 잡았다.나폴리에 멀티 공격수 젠나로 투티노를 임대로 수혈했다. 자연스럽게 내부 경쟁이 치열하다.

이승우도 경쟁하고 있다. 2017-18 시즌 FC바르셀로나 후베닐에서 베로나로 이적해 14경기를 소화해다. 지난 시즌에는 26경기를 뛰었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주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벨기에 이적설이 터졌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눈치다. 이승우 측 관계자는 "해당 매체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이적 가능성은 제로다"고 전했다.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고 충실하게 내부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임대, 완전 이적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뜻이다. 

이승우는 베로나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주기 위해 모든 것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벨기에 리그와 비교해 수준이 더 높은 세리에A에서 굳이 떠날 이유가 없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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