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스만 뎀벨레(오른쪽)과 나폴리전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리하는 이반 라키티치(왼쪽)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FC바르셀로나의 이반 라키티치의 운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모양이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상황에 따라 라티키치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도 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10일(한국시간)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마음을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미국에서 나폴리(이탈리아)와 2연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8일 마이애미에서 첫 경기에서는 2-1로 승리했고 11일 미시간에서 2차전을 앞두고 있다.

발베르데 감독에게는 네이마르에 대한 질문이 계속됐다. 네이마르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탈출하기 위해 심리전 등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물론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까지 추파를 던지고 있다.

그는 "우리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게 될 것이지만, 이미 그가 다른 팀의 선수라는 평범한 대답을 듣게 될 것이다"며 네이마르 영입에 대해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영입까지는 난관을 거듭해야 한다는 것을 통상적으로 대답한 것이다.

이적 시장에서 앙투안 그리즈만, 프랭키 더 용, 주니오르 피르포 등을 영입해 충분한 전력 보강이 됐다며 "이미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했다. 구단주도 자신이 한 일에 만족감을 보였다"며 "기존 선수들로도 지난 시즌에 거의 완벽한 시즌을 보냈다"고 전했다.

그래도 여름 이적 시장이 완전히 닫히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모른다. 여전히 필리페 쿠치뉴와 이반 라키티치는 이적 대상에 올라 있다. 특히 라키티치는 네이마르와 맞교환 카드로 꼽히고 있다. 또,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이 라키티치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있다. 세리에A 우승을 위해서는 필수 영입 자원이라고 판단 중이다.

발데르데 감독은 "그는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 물론 그가 우리와 함께 있을지는 여전히 모르겠지만, 나는 그를 믿고 있다"며 애매한 대답을 내놓았다. 앞서 발베르데 감독은 라키티치에 대한 질문이 나오면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경쟁해야 한다"며 주전 보장은 없다고 선을 그었기 때문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