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한국체대, 세계 랭킹 141위)이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요카이치 챌린저 8강에서 기권했다. 원인은 왼쪽 허벅지 통증 때문이다.

정현은 9일 일본 미에현 요카이치에서 열린 ATP 투어 챌린저 대회 요카이치 챌린저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스기타 유이치(세계 랭킹 164위)를 만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를 앞두고 기권을 통보했다.

정현의 매니지먼트사인 IMG코리아는 "왼쪽 허벅지 뒤쪽 근육에 이상을 느껴 경기에 뛰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 방지 차원에서 내련 결정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정현은 ATP 투어 암로 월드 챔피언십에서 1회전 탈락했다. 이후 허리 부상으로 6개월간 코트에 서지 못했다.

그는 ATP 투어급 대회보다 한 단계 아래인 챌린저 대회를 복귀 무대로 선택했다. 지난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챌린저 대회에서 복귀한 정현은 5전 전승을 거두며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이 대회가 끝난 뒤 정현은 일본으로 이동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그러나 허벅지 통증으로 대회 일정을 조기 마감했다.

정현의 목표는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이다. 이 대회 예선에 모든 것을 맞추고 있는 정현은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경기를 포기했다.

한편 남지성(세종시청, 세계 랭킹 255위)는 8강전에서 일본의 시마부쿠로 쇼(세계 랭킹 713위)에게 1-2(7-6<1> 3-6 2-6)로 역전패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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