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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위대한 골퍼' 필 미켈슨…THE CJ CUP 뛴다

기사승인 2019.08.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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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트게임 마법사' 필 미켈슨이 국내 유일 PGA 투어 정규 대회 THE CJ CUP 출전을 확정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임창만, 김예리 영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44승을 거둔 '살아있는 전설' 필 미켈슨(49, 미국)이 THE CJ CUP@나인브릿지(이하 THE CJ CUP) 출전을 확정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6일 "미켈슨이 오는 10월 17일부터 나흘 간 제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리는 THE CJ CUP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위대한 골퍼다. 1992년 프로 데뷔한 미켈슨은 28년간 612개 대회에 나섰다. 이 가운데 무려 507회 컷 통과를 기록했다. 

1993년 11월부터 약 26년간 세계랭킹 50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기복이 적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 눈앞이다. 메이저 대회에서 5승을 거뒀다. 마스터스(3승)와 디 오픈, PGA 챔피언십에서 기쁨을 맛봤다. 통산 승수는 44승(역대 9위).

여전히 맹렬한 현역이다.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폴 케이시(잉글랜드)를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갈수록 PGA 투어 코스가 길어지고 있다. 장타자에게 유리한 전장이다. 아무리 쇼트게임에 강점을 지닌 선수라도 드라이버샷 300야드는 필수다. 그래야 우승 경쟁이 가능하다. 장타와는 거리가 멀었던 마흔아홉 살 노장 미켈슨이 얼마나 뼈를 깎는 노력을 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미켈슨 식단과 운동을 전담하는 숀 코크란 트레이너는 "치즈버거 마니아였던 그가 2009년 극심한 컨디션 이상을 겪은 뒤 (생활 습관을) 180도 바꿨다. 탄수화물과 유제품을 줄이고 살코기, 달걀, 생선 위주 식단을 철저히 지킨다. 하루 75분 주 4회 고강도 트레이닝도 불평없이 소화한다"고 칭찬했다. PGA 투어를 대표하는 베테랑으로서 후배 골퍼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다.

미켈슨은 '쇼트게임 마법사'로 통한다. 그린 주변에서 환상적인 플레이로 전 세계 골프 팬들 사랑을 받는다.

과감하면서도 정교한 샷이 일품이다. '영원한 라이벌' 타이거 우즈(44, 미국)는 "미켈슨 플롭 샷은 신기에 가깝다. 내게 영감을 주는 플레이 중 하나"라고 극찬한 바 있다.

여기에 남다른 실험정신도 돋보인다. 대회마다 독특한 클럽 세트를 구성하고 까다로운 64도 웨지를 능숙하게 활용한다. 괜히 주말 골퍼 교과서 평가를 듣는 게 아니다.

▲ 필 미켈슨(왼쪽)은 2015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땅을 밟았다.
과거 한국 팬들과 만난 적이 있다. 미켈슨은 2015년 프레지던츠 컵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땅을 밟았다.

미켈슨은 "4년 만에 한국 팬들을 찾아뵙게 됐다"고 운을 뗀 뒤 "당시 그들이 보내준 뜨거운 성원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다시 한 번 THE CJ CUP을 통해 한국 갤러리를 만난다고 생각하니 무척 설렌다"고 힘줘 말했다.

PGA 투어를 포함한 정규 대회에 나서기 위해 방한하는 건 이번이 최초다. THE CJ CUP 역시 첫 출전. 

국내 유일 PGA 투어 정규 대회를 향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흥분된다. 세계적인 골프 이벤트로 성장한 THE CJ CUP에 참가하는 건 (골퍼로서) 큰 기쁨이다. 많은 팬들이 클럽나인브릿지를 찾아 경기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미켈슨은 자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국가대항전 외에 본토를 벗어나는 걸 좋아하지 않는 골퍼로 유명하다.

가족과 시간을 중시하는 그는 오랜 시간 해외에 머물러야 하는 일정을 지양한다. 실제 프로 데뷔 뒤 참가한 612개 대회 가운데 아시아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한 건 단 4차례에 그친다.

그만큼 THE CJ CUP에 참가하는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미켈슨은 오랜 우승 공백을 깨고 지난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해도 순항 중이다. 6개월 전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도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장타와 쇼트게임 모두 현역으로서 경쟁력이 충분함을 증명했다.

이번 미켈슨 방한은 30년 가까이 필드를 누비는 백전노장 플레이를 제주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지난달 초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29, 미국)가 THE CJ CUP 출전을 확정지었다. CJ그룹은 세계적인 골퍼 출전 소식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는 입장.

CJ 관계자는 "리빙 레전드 미켈슨이 대회 출전 의사를 밝힌 걸 환영한다"면서 "앞으로도 이어질 정상급 골퍼 출전 소식에 국내외 골프 팬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 PGA 투어 정규 대회인 THE CJ CUP은 오는 10월 17일부터 나흘간 제주에 있는 클럽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된다. CJ몰(www.CJmall.com/THECJCUP)을 통해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임창만, 김예리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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