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친선전에서 몸도 풀지 않았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이강유 영상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결장이 아시아를 흔들었다. 제각기 반응은 다르지만, 중국 일부에서는 유벤투스 아시아 투어에 일침을 놨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28일 “유벤투스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팀 K리그와 친선전을 가졌다. 3-3으로 비겼지만, 호날두는 그라운드에 나타나지 않았고 팬들이 분노했다”고 조명했다.

유벤투스와 팀 K리그 친선전은 이번 여름 최고의 이벤트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맹활약했기에 팬들의 기대는 컸다. 경기 전 언론에 보도된 45분 출전 조항은 2시간 만에 매진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기쁨은 잠시였다. 선발 명단에 없던 호날두가 후반전에 출전할 거로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호날두는 90분 내내 벤치를 지켰다. 팬들의 환호는 야유로 바뀌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리오넬 메시를 외치는 소리까지 들렸다.

팀 K리그 친선전 결장은 아시아 전역으로 퍼졌다. ‘시나스포츠’는 “인터밀란과 친선전에 90분을 출전했지만 서울에서 벤치만 있었다. 경기 초반에 예정된 팬 사인회도 참석하지 않았다”라면서 “유벤투스의 아시아 투어는 순전히 상업적인 용도였다”라며 꼬집었다. 중국도 아시아를 돈으로만 본 유벤투스와 호날두 행동에 적잖이 화가 난 것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이강유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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