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왼쪽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윌리엄슨 영입 근접' 삼성, 얻을 수 있는 효과는?

기사승인 2019.07.24 06:00
공유하기

카카오톡카카오톡 카스카스 밴드밴드 라인라인 URL복사URL복사

URL 복사

아래의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 맥 윌리엄슨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타자 영입을 노리고 있다.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미국 스포츠 매채 '디애슬레틱'과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 필진인 김성민씨가 23일 자신의 SNS에 삼성이 외야수 맥 윌리엄스와 계약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은 전반기가 끝나고 외국인 선발투수 저스틴 헤일리를 웨이버 공시했다. 외국인 투수 영입 대신 타자 영입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기록을 봤을 때 윌리엄슨은 중장거리 타자 유형으로 보인다. 트리플A 통산 성적은 타율 0.265 출루율 0.343 장타율 0.487 OPS 0.830이다. 안타 497개를 치는 동안 2루타 59개, 3루타 1개, 홈런 55개를 쳤다. 23%가 장타다. 단점은 삼진이다. 장타를 치기 위해 타격 포인트를 앞에 두면 자연스럽게 삼진은 늘 수밖에 없다. 트리플A 통산 99볼넷 279삼진을 기록했다.

윌리엄슨과 계약을 한다면, 삼성은 어떤 효과를 누릴 수 있을까.

외야 선수층이 두꺼워진다. 삼성은 김헌곤 박해민 구자욱 의존도가 높은 팀이다. 최근 김헌곤 구자욱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김헌곤은 후반기 시작점에 바로 합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자욱은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도 있다. 현재 김헌곤 구자욱 수비 공백을 채우고 있는 김동엽, 이성곤, 박찬도 등은 약점이 뚜렷하다. 김동엽과 이성곤은 수비에서, 박찬도는 공격에서 부족하다. 윌리엄슨이 와서 트리플A에서처럼 활약한다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다.

중심 타선도 더 강해질 수 있다. 삼성은 올 시즌 팀 OPS 0.735로 공격력은 중위권이다. 그러나 420득점으로 점수 생산은 리그 8위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삼성 중요한 상황에서 타격 성적을 나타내는 클러치 지표는 -3.55로 리그 전체 9위다. 득점권 타율 역시 0.252로 리그 9위다. 공격력은 나쁘지 않지만 점수를 뽑지 못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구자욱 김헌곤이 부상에서 돌아온다고 가정했을 때 삼성 타순은 구자욱-김헌곤-러프-이원석-이학주-김동엽-강민호 정도로 볼 수 있다. 윌리엄슨이 합류한다면 구자욱-김헌곤-러프-윌리엄슨-이원석-이학주-김동엽-강민호가 될 수도 있다. 윌리엄슨이 몇 번 타순으로 나설지는 명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삼성 타순이 조금 더 짜임새를 갖추는 것은 사실이다.

기존 외국인 타자 러프를 자극할 수도 있다. 러프는 지난 2017년 이후 삼성 부동의 4번 타자로 나섰다. 2년 연속 3할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했다. 공인구 반발력 저하 등으로 올 시즌 러프 성적은 떨어졌다. 전반기 종료까지 러프는 타율 0.285 14홈런 62타점이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득점권 타율 0.370대를 유지했지만 올 시즌은 0.294다. 클러치 수치는 -1.08로 KBO 리그에서 뛰고 있는 3년 가운데 가장 낮다.

올 시즌이 끝나면 러프도 재계약을 맺어야 한다. 그러나 윌리엄슨이 KBO 리그에 적응해 짧은 기간 동안 강력한 활약을 펼친다면, 러프 재계약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 러프는 1986년생이지만, 윌리엄슨은 1990년생이다. 나이로만 봤을 때는 윌리엄슨이 우위에 설 수 있다. 러프의 경쟁심을 부추기는 카드가 될 수도 있다.

아직까지 영입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삼성이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보인다. 5위 NC 다이노스와 8경기 차가 남았고, 삼성 잔여 경기 수는 50경기뿐이다. 역전은 쉽지 않다. 그러나 삼성은 시즌을 포기하지 않고 가을 야구에 도전하려고 하고 있다. 삼성의 '승부수'가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 박성윤 기자
기사 공유하기

이 시각 관심정보
인기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