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향기.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열여덟의 순간' 김향기(19)가 또래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처음엔 낯설었지만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김향기가 이와 같이 답했다.

이날 김향기는 "촬영을 즐겁게 하고 있다. 비슷한 나이 또래 분들이 많이 나오는 작품은 진짜 오랜만이라 초등학교 때 '여왕의 교실' 이후로는 처음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처음엔 낯설었다. 현장에서 무기력한 편이어서 조용하게 지냈다. 같이 지내다보니 긍정적인 기운이 작용한다. 옆에 있으면 학교 교실에 있는 것처럼 이입도 잘 된다. 즐겁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옹성우는 "처음에는 서로 말을 놓기가 힘들었다. 저에게는 배울 것이 많은 선배님 느낌이 있었다. 지금은 반 친구들이 모두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며 "지금은 보통 (김향기를)'수빈아'라고 부른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기영은 "아이들이 이미 선생님으로 대우해준다. 편하고 친숙하면 좋겠는데 대기실도 혼자 쓰고 있다. 정말 선생님이 된 것 같은 마음이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친구들이 캐릭터와는 다르게 유쾌하고 개그감이 넘치는데 그걸 절제하고 디테일한 연기들을 하고 있는지 놀라울 따름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열여덟 아이들의 세상을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 드라마다. 소년 준우가 겪는 폭풍우 같은 인생 이야기를 통해 예비 청춘들이 겪는 감정들을 보여준다.

'열여덟의 순간'은 22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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