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지리아 축구 국가대표 팀 장신 공격수 오사구오나가 자신의 SNS에 제주 입단 소식을 알렸다. ⓒ오사구오나 SNS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나이지리아 축구 대표 팀 출신의 194cm 장신 공격수 크리스티안 오사구오나(28)를 영입했다. 

제주는 후반기 반등이 절실하다. 리그 22라운드까지 3승 7무 12패로 부진하다. 최윤겸 제주 감독 부임 이후 3승을 따냈지만, 아직 연승이 없다. 

22라운드까지 26득점밖에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무딘 공격진이 상승세를 타지 못하는 이유다. '주포'로 생각한 찌아구가 별다른 활약 없이 7월 초 팀을 떠났다. 

제주는 전북 현대의 힘이 좋은 공격수 이근호를 임대로 영입했고, 인천 유나이티드의 남준재, 수원FC의 김대호를 영입했다. 베테랑 영입으로 후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신예 서진수의 발견과 윤일록의 활약으로 최근 20라운드 FC 서울전 4골, 2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 1골, 22라운드 경남FC전 2골로 최근 득점력이 높아진 게 고무적이다. 여기에 최전방에 높이가 좋은 오사구오나 영입으로 공격진의 방점을 찍을 생각으로 보인다. 

오사구오나는 1990년 10월 10일생으로 2014년 나이지리아 축구 국가대표 팀에 데뷔해 5경기 뛴 경험이 있다. 오사구오나는 2011-12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해 나이지리아, 모로코, 벨기에, 카타르, 이란 리그를 경험했다. 소속 팀은 모로코의 강호 라자 카사블랑카, 벨기에의 메켈렌, 베스테를로, 카타르의 움살랄이다. 2019년엔 이란의 조브 아한에서 19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오사구오나는 개인 SNS에 제주 트레이닝복을 입고 서류에 사인을 하는 'SNS 본인피셜'로 제주 입단을 알렸다. 제주 역시 수일 내로 오사구오나의 영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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